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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6인 도미토리 125쿠나(가격은 바뀜)

- 주방 있고 간단하게 시리얼으로 조식 제공

- 올드타운 내에 있는 최적의 위치

- 친절했던 직원

 

발칸반도에서 가장 비싼 물가를 자랑하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는 가기 전부터 걱정이었다. 가뜩이나 물가가 비싼데 당시 부활절 휴가까지 겹쳐 숙소를 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던 도중 가장 저렴하면서도 위치가 좋은 올드타운 호스텔(올드타운이 들어가는 숙소가 많은데 여긴 그냥 ‘올드타운 호스텔’이다)을 발견했다. 약 17유로에 가까운 125쿠나가 가장 저렴하다니 정말 어처구니 없지만, 그래도 몸을 누울 수 있는 숙소가 있는 게 어딘가.


위치는 정말 좋다.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성 안에 있으면 무조건 위치가 좋다고 봐도 되긴 하지만 올드타운 호스텔은 성의 입구와 아주 가까워 특히 더 좋다. 대신 처음 찾아갈 때 호스텔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나 역시 지도만 보고 찾아갔는데 호스텔을 발견할 수 없었다.


아무리 올드타운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작게 호스텔이라고 알려주니 쉽게 발견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거다.


6인 1실은 예상보다 훨씬 깔끔했다. 보통 올드타운 내에 있는 호스텔은 매우 비좁은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제법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수건을 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딱히 불만은 없었는데 내가 지냈던 3월은 무척 더웠는데도 불구하고 새벽에 무척 추웠다. 이건 이 호스텔만의 문제라 보기는 어렵긴 하다.


올드타운 내에 있어 건물은 오래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상태가 나쁘지 않다. 복도에는 가이드북이 있다.


물론 두브로브니크에서 지도는 크게 의미가 없지만 리셉션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챙겨 나가자.


주방은 넓지 않아도 공간은 충분하다. 호스텔에서는 조식이라고 할 수 있는 시리얼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과자나 스파게티 면도 있어 좋았다.


친절했던 호스텔 직원이 좋았다. 지금도 가끔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주고 받는다.

 

첫날부터 와인을 마시며 정말 유쾌하고 즐거웠던 밤을 보냈다. 분위기나 만났던 사람들이나 여러모로 참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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