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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센토사섬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언더워터월드였다. 사실 센토사섬도 여기를 보려고 왔던 것이다. 언더워터월드에는 물고기를 직접 만져볼 수 있었고, 거대한 수족관 속을 볼 수 있어 무척 재미있는 곳이었다.


언더워터월드에 들어가 보면 가오리도 만져볼 수 있고, 불가사리도 만져볼 수 있는 곳이 나왔다. 돈을 주고 먹이를 사서 가오리에 줄 수 있는데, 난 먹이 주는 대신 먹이를 사서주던 꼬마를 구경했다. 꼬마가 먹이를 주려고 하니 가오리가 펄럭거리며 떼로 몰려 들었다.



언더워터월드에 들어가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동안 싱가폴에서 한국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여기서는 한국 사람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안내 방송에도 한국어가 나올 정도였다. 물 속에 손을 집어 넣어 만져보라고 적혀 있었다. 단, 꺼내지 말라는 경고도 함께 말이다.


이렇게 엄청나게 거대한 물고기도 있었다. 이건 거의 사람보다 더 크다고 느낄 정도였다. 마치 고대 공룡이 살았던 시대에 있던 물고기가 아직까지 살아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여기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아시아 최대의 수족관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다른 곳이라고 들은 것 같다. 내 머리 위에 물고기들이 지나다니고, 거북이들이 헤엄치고, 상어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신비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바다 깊은 곳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너무 어두워서 흔들렸지만 이렇게 무서웠던 상어도 내 머리 위를 지나다녔다.


역시 센토사섬의 가장 볼만한 곳이라 그런지 바다 속 신비함을 느끼기 충분했다. 뭔지도 모르는 어류들이 즐비했지만,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참 신기한 것들도 많았다. 아마 내 기억상 제대로 된 수족관을 가보지 않았던터라 더 신기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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