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29일차, 여전히 뮌헨
뮌헨에 무사히 도착한 후 카우치서핑 호스트인 마누엘 집으로 찾아갔다. 카우치서핑 프로필에는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지 않아 몰랐는데 한국에서도 지냈던 적이 있다고 해서 놀랐다. 심지어 저녁으로 쌀밥과 깻잎을 준비해줬다. 독일인이 깻잎을 먹는 모습을 보고 적잖아 웃음이 나왔는데 어디선가 외국인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깻잎 냄새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마누엘은 나보고 호프브로이를 가보면 맥주도 마시고, 여러 사람과 어울릴 수 있어 재밌을 거라며 추천해줘서 늦은 저녁에 시내로 나왔다. 참고로 이 친구네 집에서는 이틀 묵었다. 뮌헨의 중심가인 마리엔 광장으로 이동한 후 호프브로이를 찾아갔다. 옥토버페스트로 유명한 도시라 맥주를 안 마시고 지나칠 수 없는 법. 예상은 했지만 호프브로이하우스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