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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8인 도미토리 135코루나(가격은 계속 바뀜)

- 사우나와 수영장이 있을 정도로 시설이 매우 좋음

- 컴퓨터와 자판기 등의 편의시설

- 레스토랑이 있어 주방이 없다는 건 단점

- 도심지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 트램을 타야 함

 

프라하에서 묵었던 두 번째 호스텔이다. 여기도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시설이 매우 좋다. 여태까지 내가 지냈던 호스텔과 비교해 가장 좋았다고 봐도 될 정도다.


새로 오픈한 호스텔인지 매우 깨끗하다. 리셉션이 있는 1층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당구대, TV, 컴퓨터, 자판기, 기념품 가판대가 있다. 이전 호스텔이 워낙 안 좋아서 옮긴 것인데 여기는 그에 비해 시설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컴퓨터는 4대나 있는데 왜 저렇게 서서 쓰게 만드는 건지 잘 모르겠다.


자판기 종류도 많아 샌드위치나 빵 종류, 과자, 음료 등이 있다.


방은 굉장히 많다. 내가 묵었던 작년 겨울에도 호스텔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곳이 많았는지 한참 공사를 하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도미토리는 8인실임에도 상당히 넓다. 게다가 침대 별로 구분해 놓는 칸막이가 있어 4인실이나 2인실처럼 느껴졌다. 프라하를 떠나려다가 떠나지 못한 날 여기를 다시 체크인했는데 그때 묵었던 8인실은 2개의 방에 침대가 4개 있는 독특한 구조였다.

 

8인 도미토리가격은 135코루나로 약 6천원 수준으로 굉장히 저렴했다. 다만 이 호스텔도 가격은 항상 바뀐다. 떠나지 못하고 다시 체크인했던 날에는 더 저렴한 125코루나를 냈다.


옷장 겸 사물함이 있다. 다만 여기는 자물쇠를 따로 주지 않으니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8인 도미토리 안에 화장실이 하나 있고, 샤워실이 하나 있다.


워낙 거대한 호스텔이라 별 게 다 있는데 당연히 세탁기도 있다. 그런데 가격이 말도 안 되게 비싸다. Just라고 쓴 게 민망하게 15유로나 한다. 그 비싼 파리에서도 세탁기 사용은 2유로였는데 물가가 싼 프라하에서 15유로라니, 이건 그저 미쳤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사우나가 있다는 건 정말 특이했다.

 

작지만 수영장도 있다. 여기서 누가 수영을 하나 싶었는데 며칠 뒤 수영을 하고 있는 두 명의 여인을 확인했다.


호스텔이 정말 커서 이곳 저곳 탐험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공간이 넓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건 확실히 좋았다.


호스텔 바깥에는 레스토랑이 있다.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지만 가격은 살짝 비싼 편이라는 게 흠이다. 사실 이 호스텔의 단점 중 하나로 주방이 없다는 건데 그건 아마 이 레스토랑이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호스텔 주변에 중국 식당을 비롯한 몇 개의 식당이 있어 그런 곳에 가면 좀 더 싸게 먹을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으려면 125코루나(5유로)를 내면 된다.


또 하나의 단점으로는 시티 센터에서 거리가 꽤 멀다. 24번 트램이나 12번 트램을 타고 10~15분을 가야 할 정도다. 당시 날씨가 추워 나가는 것조차도 귀찮았던 내가 트램을 타는 건 쉽지 않았다.

 

플러스 프라하 호스텔은 확실히 시설은 굉장히 좋고 쾌적하나 거리가 멀고 주방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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