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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6인, 8인 도미토리 8유로(약 1120렉)

- 주방과 휴식공간이 야외에 있는 구조

- 침대는 깨끗했으나 화장실 및 샤워장이 만족스럽지 않음

- 간단한 조식포함


티라나에서 조금 더 싼 숙소를 찾아 옮긴 곳이 지그재그 호스텔이다. 지도상으로는 가까워 보였는데 실제로는 거리가 조금 있다. 아주 멀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스칸데르베그 공원에서 더 멀어졌다.


딱 봐도 새로 오픈한 호스텔임을 눈치챌 수 있을 정도다. 수건도 주고, 침대 자체는 괜찮았으나 그 외의 것들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더러운 것은 아닌데 일단 화장실 변기가 부서진 건지 떨어져 있고, 샤워장도 약간 개방적인 부분이라 이런 걸 꺼려 할 사람이 분명 있을 것 같다. 샤워하는 사람이 보이는 건 아니지만 뭔가 부실해 보인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주방을 비롯해 휴식공간이 전부 바깥에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별 문제가 없겠지만 내가 묵었던 첫날에는 마침 비가 내렸다. 주방 근처의 유일한 휴식공간도 비에 젖어 상쾌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여기도 강아지가 있다.

 

뭐랄까. 침대에서 누워 있기는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호스텔을 평가하자면 애매했다. 그런데 이는 이 호스텔만 그런 게 아니라 비슷한 티라나에 있는 비슷한 가격대의 호스텔이 전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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