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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2015년 12월)
- 여권
- 사진 2장
- 비자비용 100달러

 

굉장히 웃긴 점이라면 케냐 비자는 물론이거니와 동아프리카 3국 비자(케냐, 우간다, 르완다)에 대한 정보가 생각보다 부실하다는 거다. 난 아무 생각 없이 여행하고 있어서 당연히 국경에서 받을 수 있겠거니 생각했지만 다른 여행자는 걱정이 되었는지 대사관에도 가보고 전화도 해봤는데 그때마다 다 다른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가령 비자를 미리 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국경 모얄레(Moyale)에서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다. 케냐 비자뿐만 아니라 동아프리카 3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비자도 국경에서 받을 수 있다. 케냐 비자는 50달러, 동아프리카 비자는 100달러다.

 

비자를 신청서를 작성하고 100달러를 내면 바로 스티커를 붙여 준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그건 동아프리카 비자의 경우 3국 중 가장 먼저 입국하는 나라에서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3국 중 케냐를 가장 먼저 입국하게 되면 동아프리카 비자를 여기서 신청해야지, 다음 나라인 우간다에서 신청할 수 없다. 케냐, 우간다, 르완다를 갈 예정이라면 꼭 동아프리카 비자를 신청하자. 그렇지 않으면 비자를 받는데 무려 250달러(케냐 50달러, 우간다 100달러, 르완다 100달러)나 필요하게 된다.

 

동아프리카 비자는 복수비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케냐, 우간다, 르완다를 3개월 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