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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맥클리어 → 좀바, 미니버스 5시간 30분


케이프맥클리어에서 몽키베이(Monkey Bay)로 돌아가야 하는데 정말 운이 좋았는지 마침 나가는 차가 있어 히치하이킹했다. 몽키베이에서 곧바로 좀바(Zomba) 이동하는 버스를 탔다. 버스비는 3,500콰차였다. 버스는 정말 느려 이동하는데 지루함을 더했고, 중간에 망고치(Mangochi)라는 곳에서 다른 미니버스로 갈아타야 했다. 케이프맥클리어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좀바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30분으로 약 5시간 30분 소요됐다.

 

 

좀바 → 블랜타이어, 미니버스 1시간 15분

 

좀바에서 말라위 제 2의 도시 블랜타이어(Blantyer)로 이동했다. 좀바에 버스터미널이 있긴 하지만 도로 중간에 있는 주유소에서 어렵지 않게 블랜타이어행 미니버스를 탈 수 있다. 역시 가격은 제멋대로 부른다. 처음에는 1,500이라고 했지만 1,200이라고 몇 번을 말하니 가격이 내려갔다. 미니버스는 블랜타이어까지 안 가고 옆 도시 림베(Limbe)까지만 간다. 1시간 뒤에 도착한 림베에서 다시 블랜타이어 시내로 가는 미니버스를 15분간 타고 갔다. 150콰차를 냈다.

 

 

블랜타이어 → 릴롱궤, 고급버스 4시간 30분

 

말라위의 고급버스인 악사(AXA BUS)를 타고 수도 릴롱궤(Lilongwe)로 갔다. 확실히 고급버스라 그런지 출발도 거의 정시에 하고, 가격도 무지하게 비싸다. 블랜타이어에서 릴롱궤로 가는 악사버스 가격은 9,500콰차였다. 확인은 해보지 않았지만 로컬 버스를 타면 2/3가격일 것 같다. 아무튼 버스는 굉장히 좋아서 편했고, 빵과 음료도 줬다. 약 4시간 30분 걸렸다. 참고로 블랜타이어에서 릴롱궤로 가는 악사버스는 하루에 두 대 있는데 난 오전 7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릴롱궤 → 루사카, 버스 13시간

 

잠비아 수도 루사카(Lusaka)로 가는 버스 회사는 아마 콥스 코치(Kob’s Coach)가 유일한 것 같은데 월, 화, 수, 금, 일요일에만 출발한다. 버스 회사는 구시가지에 있어 다리를 건너 시장 한복판에서 잠비아행 버스회사를 찾아 다녔다. 가격은 18,000콰차였고, 새벽 6시에 출발해 루사카에는 오후 7시에 도착하게 된다.

 

 

루사카 → 하라레, 버스 9시간

 

루사카에서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Harare)로 가는 버스 회사는 2~3개 있는 듯 했는데 나와 독일인 친구가 선택한 곳은 킹라이온(King Lion)이었다. 원래 버스 출발은 9시 반인데 실제로는 9시 50분에 출발했다. 국경을 통과하는데 상당히 더뎌 2시간 이상 걸렸고, 그 덕분인지 하라레에는 오후 8시에 도착했다. 킹 라이온은 오전 9시 반과 3시에 하라레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으며 가격은 220콰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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