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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위치한 브로모 화산은 항상 관광객으로 붐빈다. 보통 수라바야나 족자카르타에서 여행사를 통해 오는 경우가 많으며 일정은 대게 이른 새벽에 뷰포인트를 오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특별히 브로모 화산 활동이 감지되지 않는다면 브로모 화산도 직접 오를 수 있다.

사실 가벼운 산행일 줄 알았는데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오전에 두 개의 산을 올라야 한다. 그렇지만 정말 그림같은 브로모 화산의 일출과 작은 인간을 두렵게 만드는 분화구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기에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조금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주변에서 말을 타라고 유혹하는 사람들과 협상을 시도해 보면 된다.

항상 여행을 하다보면 영상으로 촬영할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데 브로모 화산은 워낙 멋진 풍경이라 사진으로 담기에는 많이 부족해 녹화 버튼을 눌렀다. 그래도 막상 동영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보려고 해도 찍은 영상은 몇 개 없어서 그냥 새벽에 일어나 뷰포인트로 가는 과정과 브로모 화산 분화구의 모습만 간단히 편집해 봤다. 컷이 너무 길어 영상 자체는 평이하지만 사진이 아닌 브로모 화산의 생생한 화면을 보여주고 싶어 이렇게 올린다.

여행지
브로모 화산,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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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릴 수 없어 비메오에 올렸는데 모바일에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