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싸움에 열광하는 필리핀 사람들
* 이야기는 2006년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2008년에 개인적으로 다시 같은 곳을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학원을 졸업하고 나는 무작정 올랑고로 향했다. 일반적으로 학원을 졸업하고 곧바로 비행기를 타는 수순을 밟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이미 출발할때 부터 2주정도 더 머무른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어쨋든 나는 필리핀에서 2주동안 계획도 없이 무작정 체류하게 되었다. 정말 대책 없었다. 또 다시 발동한 나의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렇게 찾아간 올랑고. 가자마자 나는 정말 대책없이 오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곳은 말하자면 아무것도 없는 그런 곳.그런데 내가 이 곳에서 있겠다라는 생각은 조금은 '염치 없는 짓'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미 난 갈 곳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