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73일차, 자전거로 달리는 라파스의 위험한 도로 '데스로드'
이른 새벽에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La Paz)에 도착했을 때는 쌀쌀한 공기가 주변을 감돌고 있었다. 이제 막 해가 뜨기 시작했던 터라 주변 상황은 미처 정리가 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터미널 앞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도 하나 먹을까 하다 너무 피곤해 빨리 숙소에 가서 눕고 싶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옮겼다.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라고 꼬시는 기사들이 많았지만 지도를 보니 내가 미리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