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에서 도시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세운 계획
단기쉐어에서 3일정도 지난 후에 조금 더 오래 지낼 쉐어로 이사를 갔다. 떠나기전 단기쉐어에서 맥주를 사가지고 와서는 같이 마시기도 했는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 친절했던 분들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다만 그 이후로는 멜번에서 만난적이 없었다. 새로 이사간 곳은 라트로브 스트리트와 퀸 스트리트가 만나는 부근의 아파트였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었지만 쉐어생들과의 교류는 거의 없었다. 같은 방에 있었던 룸메이트들과도 뒤늦게 친해진편이었다. 어쨋든 새롭게 시작된 도시생활이라 은근히 기대하기도 했다. 도시에서는 여태껏 지내본 적이 거의 없었던 나로써는 새로운 환경에서 영어 공부도 좀 하면서 도시생활을 즐기자고 마음 먹었다. 근데 실제로 공부한 날은 거의 없었다. 아침 일찍 이사를 마친 후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