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이 살고 있는 섬에 매주 갔다
* 이야기는 2006년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2008년에 개인적으로 다시 같은 곳을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어김없이 주말이 오자 나는 막탄섬 끝짜락에 왔다. 1주일 만에 찾아온 곳이지만 어떤 의무감 때문에 이 곳에 서있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오고 싶어서 다시 온 필리핀, 그리고 주말에는 올랑고에 간다. 그냥 그곳이 좋으니깐 다른 이유 없었다. 아주 익숙한 듯이 15페소(약 450원)를 내고 표를 산 뒤 터미널이라고 보기에도 좀 부실한 곳의 입장료 1페소를 내고 들어왔다. 이 곳에 오는 사람의 대부분은 올랑고와 세부를 지나다니는 현지인이거나 혹은 가까운 힐튼호텔이나 샹그릴라에서 놀러온 관광객이다. 특히나 나와 같이 외국인들은 대부분 여러명이 바닷가로 놀러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내가 좀 특별한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