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딱 맞았던 베트남 음식
동남아 여행하면서 아무리 먹기 힘든 음식이어도 대체적으로 잘 먹는 편이었다. 아니 오히려 음식이 잘 맞았다고 해야할까? 물론 가끔은 팍치(태국어로는 팍치 우리나라에서는 고수라고 부르는 풀)가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생강 범벅인 요리도 있어 조금은 힘들었지만 너무 심하게 들어가지 않으면 다 잘 먹었다. 구찌터널 투어에서 돌아온 후 배가 너무 고파서 식당을 찾아다녔다. 이번에는 밥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찾아다녔는데 이상하게 눈에 들어온 것은 길거리에 파는 밥이었다. 식당은 안 찾고 간식거리가 눈에 먼저 들어왔는데 우선 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겠다는 생각에 가격부터 물어봤다. 가격은 5천동(약 300원)이었다. 너무 싸다. 배낭여행자이니 맛있게 보이는 음식이 싸다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