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농장에서의 하루 일과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날아가 처음으로 시작한 일이 포도 피킹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호주로 날아가 농장을 많이 가는데 소위 대박을 꿈꾸며 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거야 나도 경험해 보고서야 돈 버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쨋든 나의 경우는 참 우여곡절이 있었고, 초기에는 텐트 생활의 연속이었지만 일을 할 수 있었다. 일을 할 수 있다는건 호주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뜻했다. 호주의 농장은 대부분 규모가 무척 컸다. 내가 세인트조지에 있었을 당시의 포도 농장의 규모는 피킹하는 사람만 200명이 넘었을 정도였으니 왠만한 기업 못지 않다. 물론 사람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가 피킹할 때이다. 포도 농장의 하루 일과는 매우 이른 시각부터 시작되었다. 세인트조지에 있었을 때가 12월이었으니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