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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을 하고 있는 요즘, 스마트폰의 유용함을 정말 많이 느끼고 있다. 비록 내가 스마트한 여행자는 아니지만 스마트폰을 가지고 좀 더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 유용함의 기준은 주관적이나 평점이 높은 앱은 꼭 다운로드 해보자.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기종이 안드로이드라서 구글플레이 기준으로만 선정했다.



1. 맵스위드미(Maps.Me) ★★★★★


다운로드 : http://goo.gl/HVXDpw


최고다. 말이 필요 없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가장 유용한 앱을 꼽자면 주저하지 않고 맵스위드미를 선정하겠다. 맵스위드미는 오프라인 지도 앱으로 나라별로 지도를 미리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굳이 종이 지도를 챙기지 않아도 되는데다가 GPS로 내 위치를 파악하고, 경로를 확인할 수 있어 좋다. 물론 구글지도가 훨씬 강력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다운받는데 한계가 있어(구글지도 역시 다운로드는 가능하지만 나라별 다운로드는 불가)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맵스위드미에서 또 하나 유용한 기능은 바로 북마크다. 미리 검색해서 북마크로 핀을 꽂아두면 나중에 찾아가기 쉽고, 이미 다녀온 지역이라면 간단한 설명을 적어 저장 및 공유가 가능하다.

처음에는 구글지도에 비해 알아보기 쉽지 않아 익숙하지 않았는데 조금 적응하니 상당히 괜찮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이런 막강한 앱이 유료였는데, 최근에는 무료(유료로 구입한 1인)로 풀렸다.


그리고 원래 맵스위드미였는데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는지 현재 구글플레이에는 맵스닷미로 나온다.


▲ GPS로 위치를 찾고, 북마크를 통해 위치 정보를 기록할 수 있어 무척 유용하다



2. 트립포소(Triposo) ★★★★★


다운로드 : http://goo.gl/X3SKQb


스마트폰으로 보는 가이드북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앱은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유용한 앱일 줄 몰랐다. 여행 데이터 자체도 완전 방대한데다가 역시 배낭여행에 어울리는 오프라인 전용이라 유용함은 기본으로 깔고 간다. 나라별, 도시별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볼거리, 음식, 호텔, 나이트라이프, 액티비티, 그리고 해당 나라의 현재 환율까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무료다.


UI가 굉장히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 처음이라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지도는 터치를 하면 내용이 사라져 사용할 때 살짝 아쉬운 면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 그리고 로그인을 해서 북마크 관리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아직 사용을 많이 해본 앱이 아니라 별 4개를 줄까 하다가 이 앱만 있으면 가이드북은 딱히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5개를 줬다.


▲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3. 왓츠앱(Whatsapp) ★★☆☆☆


다운로드 : http://goo.gl/QIe3yw


우리나라 사람이야 카카오톡을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외국인과 연락할 때 꼭 필요한 앱은 왓츠앱이다. 자주 사용하는 앱은 아니더라도 카우치서핑으로 만나려는 친구에게 연락할 때나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필요하다.

물론 왓츠앱이 아니더라도 외국에서 만난 친구들과는 페이스북 메신저, 바이버, 스카이프도 많이 쓴다.


▲ 배낭여행을 하면서 왓츠앱으로 연락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4. 쉬운환율계산기(Currency) ★★★☆☆


다운로드 : http://goo.gl/dMHGK6


예전에 배낭여행할 때는 환율 계산하느라고 계산기를 들고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이 앱만 있으면 여러 나라의 환율을 업데이트 시점(온라인이 되면 갱신)에 맞춰서 계산해준다. 나도 이번에 여러 나라를 여행하기에 익숙하지 않은 통화에 환율 계산까지 머리가 아플 뻔했는데 이 앱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역시 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 복잡하게 계산기를 붙잡지 않아도 되고, 실시간 반영이 되기 때문에 훨씬 정확하다



5. 부킹닷컴(Booking.com) ★★★☆☆


다운로드 : http://goo.gl/Yo23Ae


숙소를 예약하거나, 예약하지 않더라도 검색하는데 유용하다. 숙소 위치, 가격, 평가 등을 확인할 때 주로 사용한다. 사실 배낭여행자에겐 싸고 괜찮은 호스텔을 찾는 게 중요한데, 무슨 이유인지 호스텔 전문 앱보다 부킹닷컴에서 결과가 더 많이 나온다. 취향에 따라 다른 앱을 사용해도 무방하나 부킹닷컴이 가장 괜찮은 것 같다.


▲ 저렴한 호스텔도 부킹닷컴에서 더 많은 결과값이 나온다



6. 스카이스캐너(Skysccaner) ★☆☆☆☆


다운로드 : http://goo.gl/E7aPNV


항공권 검색을 할 때 사용하는 앱이다. 이번 여행에서 비행기를 한 번도 타지 않았기 때문에 딱히 사용한 적이 없다. 그래서 유용성은 제로에 가깝다. 다만 나와는 달리 비행기를 자주 타게 된다면 실시간 검색이 필요한데 그럴 때 사용하면 된다. 어떤 여행자는 비슷한 항공권 검색서비스인 모몬도(Momondo)가 더 괜찮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 항공권 검색으로 유명한 스카이스캐너와 모몬도



7.  구글킵(Keep) ★★☆☆☆


다운로드 : http://goo.gl/IJiawW


여행하면서 메모할 때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과 자동으로 동기화 되는 장점이 있어 사용하는데 다른 앱보다 가볍고 사용하기 쉬워서 좋다. 원래는 에버노트를 사용했다가 문서를 여는 과정에서 [편집] 버튼을 눌러야 글쓰기가 시작되는 게 불편해서 구글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다른 더 좋은 메모앱이 있는지는 확인이 더 필요해 보인다.


▲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자동 동기화가 되서 좋다



8. 구글번역(Google Translator) ★☆☆☆☆


다운로드 : http://goo.gl/FkUkoy


실시간 통역이 가능해 어찌 보면 굉장히 유용하고, 재밌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정확한 번역을 기대하기 어려워 별 쓸모없는 경우가 많다.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구글번역도 온라인에서 언어팩을 다운로드해서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말이 전혀 안 통하는 사람과 구글번역으로 대화해 보는 건 정확도를 떠나 무척 재밌는 경험이 될 수 있다.


▲ 이 앱을 보면 향후 몇 년 내에 실시간 통역이 가능해질 것 같다



9. 카우치서핑(Couchsurfing) ★★☆☆☆


다운로드 : http://goo.gl/xvKKi4


전세계 현지인의 집에 머물 수 있는 카우치서핑의 앱이다. 비록 오프라인으로는 사용할 수 없지만 PC가 아닌 모바일로 수시로 검색을 하고 확인할 수 있어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 최근에 업데이트한 카우치서핑 앱, 좀 더 깔끔해졌다



10. 구글플레이북(Play 북) ★★☆☆☆


다운로드 : http://goo.gl/RJSOuv


최소한 배낭여행을 할 때만큼은 전자책이 훨씬 좋다. 배낭을 메고 돌아다니는 나에게 무게를 줄이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전자책은 무게가 늘어나지 않으니 참 다행이다. 이번 여행하면서 Play북에서 책을 2권 구입해봤다.


▲ 전자책의 필요성을 한 번도 느끼지 못했는데 여행하면서는 저절로 구입하게 됐다


저는 지금 세계여행 중에 있습니다. 이 글이 마음에 든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 및 응원(클릭)을 해주실 수 있습니다. 작은 도움이 현지에서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세계를 여행하고 있는 배낭여행자에게 커피 한 잔 사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