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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 여행을 하면서 놀랐던 점은 의외로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보였다는 점이었다. 일본이 여행자에 대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편이긴 하지만 물가가 비싼 탓에 배낭여행자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는데 비록 오키나와가 여행지로서 매력이 없더라도 저렴한 숙소는 무척 반가운 사실이다.

내가 머물렀던 곳은 미에바시역 근처에 있었던 CamCam 게스트하우스(일본인들은 CamCam을 까무까무로 읽었다)였지만 이곳이 아니더라도 근처에서 몇 군데의 게스트하우스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미에바시역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면 슈리성을 제외하고 고쿠사이도오리(국제거리)나 여객터미널까지 걸어가도 될 정도로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다.


1. 소라 하우스

우선 미에바시역 근처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곳은 소라 하우스였다. 소라는 가격도 저렴하고, 전체적으로 시설이 깨끗했으나 확실이 인기가 많은지 방이 없었다. 아마 소라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을려면 예약을 하는 것이 좀 안전해 보인다.


가장 기본적인 도미토리는 1700엔으로 나쁘지 않아 보였는데 트윈룸의 가격은 좀 비싸게 느껴졌다. 2명이서 지낼 경우 더 저렴해야 정상인데 이곳은 1인당 2500엔을 받아서 결과적으로 5000엔을 내야 했다. 물론 싱글룸 3000엔 보다는 저렴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소라 하우스를 하루라도 머물렀다면 좀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을텐데 방만 알아보러 가서 알 수는 없었다. 대신 거실이 굉장히 산뜻하고, 넓어서 휴식을 취하기에 딱 좋을 것 같았다. 배낭여행자라면 보통 이런 곳에서 친구를 사귀기 마련이니까 거실에서 노닥거리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컴퓨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고, 여행 서적 및 지도도 쉽게 비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카운터에서 아주머니께 여행 정보를 묻거나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었다.


소라 게스트하우스는 미에바시 역에서 무척 가깝고 역에서 나오자마자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소라 하우스는 주로 외국인들이 머무는듯 보였다.

* 예약 페이지 : http://www.hostels.com/hosteldetails.php/HostelNumber.14345


2. CamCam 게스트하우스

까무까무 게스트하우스도 미에바시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크게 나쁘지는 않다. 처음 찾을 때는 어디있는지 헷갈렸지만 사실 역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까무까무 게스트하우스는 시설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아마 오키나와에서 가장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숙소가 아닐까 싶다. 하루에 1000엔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은 일본에서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에 여기는 여행자보다 일본인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도 있다. 그 일본인들도 여행자라기 보다는 대부분 여기에서 장기 체류하는 사람들이었다.


아무리 도미토리라고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 방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일 줄 몰랐다. 대신 침실은 그리 편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화장실인 깔끔한 편이었으며, 거실 외에도 별도로 담배를 피는 휴식공간이 있다. 거실에는 컴퓨터 및 TV가 있는데 하루 종일 게임을 하는 친구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컴퓨터는 대체적으로 사용을 하지 않아서 보통 원하는 때에 쉽게 쓸 수 있었다.


이렇게 다른 게스트하우스와 분위기가 많이 차이가 나는데 소위 말하는 '가족'같은 게스트하우스를 지향하는 곳이었다. 처음에는 어색해도 조금만 친해지면 여러 사람과 친구를 사귀기는 더 쉬운 곳이다. 거실에서 라면을 끓여 먹기도 하고, 친구들이 주는 오키나와 술을 받아 먹으면서 밤새 노닥거리다가 잠이 들었다. 대신 11시면 침실을 소등하고, 12시면 거실도 소등하기 때문에 제약이 조금 있다. 물론 늦은 새벽까지 거실에서 속삭이며 노는 친구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까무까무 게스트하우스는 소라 하우스를 지나 큰 길에서 꺽어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1층에 있고, 다른 게스트하우스 보다 독특한 외형 때문에 찾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다.

* 예약 페이지 : http://www.hostels.com/hosteldetails.php/HostelNumber.35206


이외에도 오키나와의 다른 숙소를 찾고 싶다면 호스텔닷컴(http://www.hostels.com)에서 검색을 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혹시라도 일본의 성수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만약 불안하다면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낫다고 본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s2용 2011.07.27 16:46

    역시 일본친구들은 컴퓨터보단 비디오게임을 선호하는가 봅니다 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0^

  2. BlogIcon 보기다 2011.07.27 17:55

    제주 갔을때 게스트하우스에서 어울려 술한잔 하는건 좋았는데,
    다음날 숙취에 걸어다니기가 힘들더라구요.^^;
    술은 적당히 적당히~

  3. BlogIcon 라오니스 2011.07.28 09:12

    시설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까무까무가.. 소라보다.. 재밌을 것 같습니다.. ㅎㅎ

    • BlogIcon 바람처럼~ 2011.07.29 01:26 신고

      소라는 제가 경험해보지 못해서 딱히 드릴 말씀은 없네요. ^^
      까무까무는 침실이 좀 안 좋다는 점을 제외하면 괜찮았습니다.

  4. BlogIcon 콤파니 2011.07.28 12:30

    너무 재밌고 즐거워보여요~~ ㅎㅎ

  5. BlogIcon 네오나 2011.07.28 13:36 신고

    하루 천엔이면 한 끼 밥값 수준인거네요.
    멋지군요. 현지 친구들도 만나고..처음 어색함만 떨쳐버릴 수 있음 정말 좋겠어요.

  6. BlogIcon 신기한별 2011.07.28 13:48 신고

    일본도 게스트하우스가 잘 갖추어져 있네요.
    우리나라도 제주도 등등 몇군데 게스트하우스가 있던데...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바람처럼~ 2011.07.29 01:27 신고

      일본 게스트하우스는 좀 숨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게스트하우스도 가격이 좀 비싼 편이고요.
      그래도 오키나와는 가격도 싸고, 많이 보였어요~

  7. BlogIcon 반지루 2011.07.28 16:34

    이런 깨알같은 정보!

  8. BlogIcon 바람될래 2011.07.28 21:52

    제주도에서 저도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었어요..^^
    생각보다 좋고
    시원하고 편했거든요..
    일본도 게스트 하우스가 인기있네요

    • BlogIcon 바람처럼~ 2011.07.29 01:28 신고

      제가 일본 여행을 하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은 적이 별로 없어서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
      보통 배낭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라서요
      다음에 개인적으로 일본을 간다면 또 이런 곳에서 묵을 것 같습니다

  9. BlogIcon ageratum 2011.07.29 11:26 신고

    이런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으면 외국인 친구들도 만나고 좋을거 같네요..^^

  10. BlogIcon 콤파니 2011.07.29 13:52

    올때마다 꼭 가봐야지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