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도착, 새로운 느낌과 즐거움의 시작
국경을 넘어다닐 때마다 같을 줄 알았던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모습은 정말 천차만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은 또 나에게 어떤 즐거움을 줄지 잔뜩 기대가 되었다. 이상하게 베트남에 도착한 시각이 늦은 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물론 두려움 따위는 없었지만 문제는 늦은 시각에 도착한 베트남이었기 때문에 대체 어디서 어떻게 지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는 것이다. 항상 싼 숙소만 찾아다녔던 우리로서는 호치민에 대해서 좀 더 알아야 했다. 게다가 배고프기까지 했다. 책을 뒤져보니 데탐거리 주변에 저렴한 숙소가 몰려있다고 했다. 아저씨들에게 물어보니 다행스럽게도 버스에서 내린 이곳이 데탐거리 주변이었다. 버스에 함께 타고 있었던 이모뻘정도 되었던 한국인과 같이 데탐거리 주변을 돌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