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긴의 특산품 Pastel
이른 새벽부터 화이트 아일랜드 갔다 왔더니 꽤나 피곤했다. 잠시 쉬겠다고 숙소로 돌아가 살짝 쉬기로 했고, 캐서린도 피곤한지 집에 잠시 있겠다고 했다. 1시간 정도 잤을까? 잠만 자기에는 너무 심심함을 느껴서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웰라를 잡아타고 그냥 시내로 가자고 했다. 카미긴의 시내는 정말 작았다. 걸어서 5분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로 무척 작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런 카미긴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거리에는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도 있었고, 귀엽게 생긴 웰라가 이리 저리 다니는 모습은 진짜 필리핀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심심하면 시장도 구경할 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여행자에게는 딱 맞는 장소였던 것이었다. 우리가 이 곳에 온 이유는 바로 카미긴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