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한 가운데서 차가 멈춘다면?
실제로 그런 일을 당한다면 얼마나 황당한지 모를거다. 근데 진짜로 일어났다. 주변에 마트가 없을 정도로 열악했던 곳이라 주말을 맞아 근처 브로큰힐이라는 마을로 장을 보러 가기로 했다. 아침에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나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출발하게 되었다. 이 곳은 호주의 아웃백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주변은 황량하기만 한 황무지뿐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사막은 아니지만 거의 사막과 다름 없는 파리가 들끓는 그런 곳이다. 그놈의 파리때문에 호주에서는 말을 적게하려고 오지영어(Aussie English)가 생겨났으니 말 다했다. 그만큼 아웃백에서는 아무 것도 없는 곳인데다가 아무리 떼어내도 파리가 달라 붙어 미칠것 같은 곳이다. 브로큰힐은 호주의 아웃백 최대 도시였기 때문에 큰 마트가 당연히 있었다.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