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단기쉐어할 때 더러웠던 에피소드
골드코스트 단기쉐어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겁을 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 내가 지내던 쉐어하우스는 관리가 그렇게 잘 되는 편이 아니어서 사람들이 청소를 잘하지 않았다. 특히나 주방은 엉망이었는데 그게 결국 사건 발생의원인이 되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상민이가 거실과 주방이 온통 구더기가 기어다닌다고 했다. 나는 자고 일어나서 정신이 없는 통에 무슨 소리인줄 몰랐는데 잠에서 깨어 마루를 보니 진짜 온 집안이 구더기가 수 십마리가 스물스물 기어다니는 것이 아닌가. 징그러운건 정말 싫어했던 나는 '구더기 출몰'에 기겁을 했다. 생각을 해보면 그 전 날에도 쓰레기통에 파리가엄청 꼬였었는데 그게 원인이 되었나 보다. 지금 생각해도 징그러운 구더기들이 집안의 구석구석을 기어다니고 있었다니 너무 끔찍하다. 구더..